박주영의 소속팀 AS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박주영의 이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AS 모나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1부리그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함에 따라 리그 18위를 차지 다음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AS모나코는 2부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리하겠다는 일념으로 박주영과 온두라스 대표팀 출신 조지 웰컴을 투톱으로 놓는 파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한 채 리옹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상대팀 리옹은 AS모나코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미드필더와 수비들이 적절하게 막으며 기습공격을 여러차례 시도했으며 결국 후반 22분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AS모나코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리옹은 키커 리산드로 로페즈의 슈팅이 모나코 골키퍼 샤베르의 방어에 막혔지만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문전에 있던 디아카케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7분 리산드로 로페즈의 추가골을 기록한 리옹은 결국 AS모나코를 2-0으로 꺾으며 자신들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자격을, AS모나코에겐 2부리그 강등이라는 씁쓸한 열매를 선물했다.
한편 소속팀 AS모나코의 2부리그 강등으로 박주영의 이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주영은 이번시즌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12골을 기록.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나 EPL 첼시, 아스널, 리버풀과 같은 프랑스 리그 리옹과 파리생제르망 등 유럽 유수의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과거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위 언급된 팀들은 각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자격을 갖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때문에 많은 축구팬들은 박주영의 빅클럽 이적은 시간 문제라며 폭발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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