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5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간(5월 20일∼6월 2일) 모기약, 모기채 등 모기퇴치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방충망' '원터치 모기장' 등 관련 키워드도 급상승, 검색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옥션에는 기존 방충망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이비데코 원터치 모기장'은 던져놓고 3초만 기다리면 돔형 방충망으로 편리함이 강점이다. '베베테코 방문형 모기장'은 현관이나 방문 사이드 3면에 양면테이프와 벨크로(찍찍이)를 활용해 부착하면 된다.
전기모기채와 해충퇴치 식물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G마켓의 최근 2주간 모기퇴치용품 판매는 전달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2011 서머 여름! 모기로부터 탈출' 기획전을 열고 있는 롯데닷컴의 최근 2주간 모기퇴치용품 판매량도 직전 2주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옥션 한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더워지는 날씨로 하루살이와 모기가 증가하면서 방충용 제품이 예년보다 일찍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말한 뒤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면서 간단하게 해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