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H.O.T.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문희준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스포츠 댄스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1세대 아이돌 출신으로 댄스 가수로써 활동하다 밴드로 전향해 춤을 잊고 살았지만 이번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다시 한번 댄스에 도전하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자신의 파트너 안혜상에게 자신을 닮은 기즈모 인형을 선물하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안혜상의 테스트에서 캔디 춤을 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평소 장난끼 많고 개구진 문희준을 본 안혜상은 진지한 연습을 위해 문희준의 장난스러움을 어떻게 안고 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희준은 무대가 시작됨과 동시에 너무나도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더불어 차차차 안무에 자신의 특징적인 댄스안무까지 가미해 심사위원들을 확 사로잡았다.
무대위에서 문희준은 댄스가수 출신 답게 유연한 웨이브와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했고 눈을 뗄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에 심사 위원 남경주는 "H.O.T. 시절 부터 사람을 즐겁해 줘 왔던 것처럼 역시 즐거운 무대였다. 다만 상체에 유연성이 조금 아쉬웠지만 새로운 안무의 도입은 무대를 더욱 즐겁게 했다"고 평했다.
더불어 황선우 댄스스포츠 감독은 "차차차의 강약표현도 훌륭했고 다이나믹한 점도 잘 살렸다. 하지만 파트너와의 교감이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으며 발레리나 김주원은 "진지한 모습과 두분 에너지에 너무 놀랐다. 특히 독특한 포즈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무대가 기대 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문희준과 안혜상의 차차차 무대는 각각 7점 6점 7점을 기록해 총 20점을 받았으며 일반적인 댄스스포츠가 아닌 댄스가 접목된 안무로 다음 무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라이벌로 누굴 생각하냐는 질문에 "라이벌을 꼽자면 이봉주씨이다. 하루도 안 빼고 연습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리허설 때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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