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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리, 과장 없애고 매니저로..내달 직급 개편

포스코가 대리·과장 등 기존 직급 대신 ‘매니저’ 등 직무 중심의 직급 개편을 내달 1일 시행한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 계열사에서 새로 도입된 역할등급에 따라 매니저, 시니어 매니저, 디렉터 등으로 바꾸는 직급 개편안을 시행한다. 포스코가 직급 체계를 바꾸는 것은 지난 87년 이후 24년 만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와 과장은 매니저로, 사원은 매니저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어소시에이트(Associate)로 불린다. 차장과 팀장, 공장장 등은 시니어 매니저로, 그룹장과 상무보 등은 디렉터라는 호칭을 쓴다.

새로운 직급 호칭은 사무직에만 쓴다.
기존의 상무, 전무 등 임원 직급은 유지된다. 팀장과 공장장, 그룹장 중에서 직책 보임자들은 기존 호칭을 병행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직적인 업무 체계를 수평적 구조로 개선해 조직원간 의사소통과 계열사간 인사교류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며 “아울러 해외인재 채용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추고 업무상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등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