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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 진미령 아버지 고 김동석씨는 누구?


가수 진미령이 자신의 아버지가 북파공작원이었던 사실을 밝혀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아버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0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한 진미령은 자신의 아버지가 육사 출신의 북파공작원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아버지는 북파공작원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당시 맥아더 장군에게 중요한 정보를 주면서 미국이 선정한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진미령의 아버지는 육군 대령 출신인 김동석씨이다. 그는 6.25와 5.16을 직접 겪고, 북파공작원인 육군 HID 특수부대를 진두지휘한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현역 군인시절 ‘북파공작원의 대수’로 불리기도 했던 김씨는 6.25 중 한미 연합군의 군사작전과 병행해 사실상 최전선에서 뛰었고 휴전 후에도 활동은 계속됐다.

이외에도 맥아더, 리지웨이, 백선엽과 함께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4인의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예편한 후에는 목포시장, 수원시장 등 지방 행정관료의 길을 걷기도.

미 2사단은 2002년부터 매년 12월16일을 ‘김동석의 날’로 지정해 그의 공훈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수미옥’에서 진미령은 “아버지는 ‘이북에서 나를 죽이러 올 것이다’라는 생각에 베개, 식탁보, 소파 밑에 늘 칼을 숨겨 놓고 계셨다. 그렇게 과대망상 같이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셨던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엔 choice0510@starnnews.com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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