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분양한 청담자이(사진)가 최고 2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모든 가구가 마감됐다.
GS건설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청담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청담자이 16가구를 선착순 분양한 결과 총 736명이 청약,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A는 무려 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용면적 49㎡는 4가구 모집에 546명이 몰려 평균 136대 1, 중형인 전용면적 89㎡와 90㎡는 12가구 모집에 190명이 청약해 1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담자이는 2009년 청담동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5개 동에 총 708가구로 구성됐다. 이번에 분양된 16가구는 2009년 임대주택건설의무제가 폐지되면서 새롭게 일반분양으로 전환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물량이 저층인데도 서울 강남 핵심지역에 위치한 데다 자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더해져 인기를 모은 것 같다"며 "올림대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임대수익용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당첨자는 24일 오후 청담자이 홈페이지(www.cd-xi.co.kr)에서 발표한다. 계약은 분양대금의 10%를 내고 8월 중도금(분양금의 10%) 납입 후 10월 입주 때 잔금을 내면 된다.
한편 '4년 전 분양가'로 분양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한강밤섬자이도 지난 22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43가구 모집에 193명이 신청, 평균 4.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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