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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나치군복 폐기...논란의 종지부 찍나?


가수 임재범이 최근 논란의 원인이었던 나치 군복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임재범의 소속사 측은 "2일 광주공연에서는 나치제복이 아닌 일반군복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투어 공연에서도 일반군복을 입고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임재범은 지난달 25~26일 양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에서 독일 나치 군복을 입고 등장해 나치식 경례를 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공연 당시 임재범은 나치 군복을 벗어던지고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 '패러덤'을 부르며 "하이 히틀러"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문화평론가 진중권과 작곡가 김형석이 임재범의 '나치 퍼포먼스'에 대한 논쟁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이를 접한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임재범은 '노 히틀러'를 외치고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며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임재범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작곡가 김형석은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고 릴렉스 하시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임재범의 '다시 깨어난 거인'콘서트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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