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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넥서스S’ 스마트폰. |
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넥서스S’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 안에서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측량·조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넥서스S가 나사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에 탑재돼 국제우주정거장에 가게 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아틀란티스는 날씨에 큰 문제가 없는 한 한국시간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넥서스S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스피어스’라는 소형 위성에 탑재돼 다양한 실험을 수행한다. 나사는 넥서스S를 탑재한 스피어스를 활용해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원격으로 측량·조사하는 일을 진행한다.
넥서스S는 이번 실험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동영상 촬영, 스마트폰 컴퓨팅 능력을 이용한 연산, 무선랜(Wi-F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넥서스S는 10.2㎝(4인치)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500만화소 카메라와 플래시, 자이로스코프 센서,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스피어스 위성팀의 리더인 휠러는 “원격 조종기기 역할을 위해 이번에 스피어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스피어스가 스마트폰과 연결되면서 한층 지능적인 기기로 변했다”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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