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프린터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시즌 두 번째 200m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끝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200m를 뛰어 올해 최고 기록인 19초86을 기록하고 1위를 차지했던 볼트는 이날도 폭발적인 스퍼트를 뽐내며 여유 있게 정상을 밟았다.
백인으로는 두 번째로 100m에서 9초대에 진입한 크로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는 이날 200m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기록인 20초21을 작성하고 볼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세계기록을 보유 중인 볼트는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가 고관절을 수술해 8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함에 따라 두 종목에서 손쉽게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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