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3대 공공기관의 누적 이익잉여금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고 이익잉여금은 1조4850억원으로 유보율이 1485%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금 400억원, 이익잉여금 7352억원으로 유보율이 1838%였고 코스콤은 자본금 268억원, 이익잉여금 2507억원으로 유보율이 937%에 달했다.
이들 3개 기관의 이익 잉여금 합계액은 2조4700억원, 자본금 1668억원으로 유보율은 1482%로 계산됐다.
이 유보율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22개 증권사의 평균 유보율(219%)의 6.8배 수준이다.
다른 금융 공기업에 비해서도 높다. 중소기업은행의 유보율은 195%이고 산업은행 66%, 한국자산관리공사 31%, 한국주택금융공사 18% 등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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