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외 제조사들이 국가표준으로 제정한 휴대폰 한글 문자판 표준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각 회사가 가지고 있는 소스코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등 한글 문자판 관련 소스코드를 가진 회사들은 TTA로 이를 제공하고, 다른 제조사들이 요청하면 TTA가 소스코드를 제공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TTA 등은 지난달 말 일반 휴대폰의 한글자판은 천지인 방식을, 스마트폰은 천지인·나랏글·스카이 방식을 적용하도록 국가표준을 정했다.
지금까지 애플을 비롯한 해외 제조사들이 별도 한글자판을 적용해 혼란이 있었는데, 국가표준으로 자판을 통일하는 일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TTA는 국가표준 한글자판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이르면 연말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