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강이 악의 화신인 ‘귀운’으로 변신했다.
명품 조연으로 주목을 바독 있는 안길강은 MBC 월화드라마 ‘미스리플리’ 후속작인 ‘계백’을 통해 절대 악역인 ‘귀운’으로 분한다.
앞서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오른팔로 출중한 무예를 겸비하고 주군의 명에 충실한 ‘칠숙’역으로 주목 받았던 안길강은 이번엔 ‘칠숙’보다도 더욱 악랄한 캐릭터를 맡은 것.
귀운은 백제의 정통성을 기치로 백제 순혈주의를 외치며 주요 정적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은 ‘위제단’의 우두머리로 뛰어난 무예의 소유자로 특히 암기술의 달인이며 비록 방법은 살인이지만 백제를 위해 움직인다는 뚜렷한 자긍심이 있고 사택비(오연수)의 명에 목숨바쳐 충성한다.
이러한 ‘귀운’의 캐릭터에 안길강은 적지않게 고민을 했었다고.
안길강은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번에 끝장 보는 절대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시청자들이 보면서 ‘귀운’의 행동에 치를 떠는 그런 나쁜 놈 캐릭터적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칠숙’에게는 사랑도 있었고 사람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사적 감정이 배제된 채 오직 주어진 임무수행에만 충실할 것”이라며 “따로 캐릭터 설정을 안해도 편하게 강렬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백'은 배우 이서진, 조재현, 차인표 등이 캐스팅됐으며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7월 말 방영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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