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화인이 고강도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슬래그파우더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화인은 포스코가 슬래그파우더 생산·판매를 위해 동양시멘트·쌍용양회·라파즈한라시멘트와 공동으로 지난 2009년 설립한 회사다.
14일 포스화인은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화인 슬래그파우더공장에서 지난 13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태 포스코 사장과 김용식 쌍용양회 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포스코 패밀리는 친환경을 경영전략의 핵심요소로 삼아 기술 개발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략에 맞춰 포스화인이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한 국가 건설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슬래그 파우더공장은 연간 100만t 규모다. 향후 2단계 공사로 총 200만t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포스화인은 슬래그 파우더공장 가동에 따라 수재슬래그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일반시멘트보다 우수한 고강도 시멘트와 신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슬래그파우더는 고온의 용융 상태인 슬래그에 물을 분사해 급랭시킨 고로 수재슬래그를 분쇄한 물질이다. 고강도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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