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총장(72)이 한국과 독일 간 관계개선 공로로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계명대는 2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가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을 대신해 신 총장에게 대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십자공로훈장은 민간인에게 주는 독일 최고의 훈장이다.
한국인으론 고 김수환 추기경,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등이 받았다.
신 총장은 지난 1965년 독일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수학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독일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레겐스부르크대에서 훔볼트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1978년 계명대 총장으로 부임한 뒤엔 독일학과를 설립했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독어독문학회(IVG) 집행이사로 선임돼 한국 학자들이 국제독어독문학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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