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업체인 한국사이버결제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올해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25일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주말보다 4.73%(235원) 오른 52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은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7월 들어 순매도를 기록한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이처럼 한국사이버결제의 수급이 양호한 것은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최근 삼성전자, 구글 등 스마트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칩 장착이 본격화해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면서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올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38% 이상 증가한 1억41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489억달러에서 올해 75.9%가 늘어난 86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소셜 커머스, NFC 등 새로운 결제시장에 대한 추가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오경택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는 2006년 상장 이후 연평균 21.8%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와 우량 고객들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체 대비 메리트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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