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코파 아메리카 대회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홈에서 치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18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끝에 탈락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조국팀이 8강에서 탈락하자 바티스타 감독의 경질을 요구한 바 있다.
결국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바티스타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긴급회의를 가진 결과 감독 교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대변인 체르퀴스 비알로는 기자회견을 통해 “훌리오 그론도나 AFA회장과 바티스타 감독은 전화를 통해 감독 유임에 대한 결정을 기술위원회에 일괄적으로 맡기기로 합의했다”며 “위원회의 회의를 거친 결과 바티스타 감독 대신 새로운 감독을 알아보기로 했다. 이에 당초 예정되어 있던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은 취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아르헨티나의 새 사령탑으로 이번 대회에서 파라과이를 결승으로 이끈 헤르라도 마르티노 감독이 유혁하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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