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과 격투를 벌인 일본 개그맨들이 훈련을 받고 경기에 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8시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K-1 출신 개그맨 카스가 토시아키는 "진짜로 싸웠다. 한 달 정도 시합 때까지 매일 체육관에 다녔다. 앞차기를 했을 때 임 선수가 '붕' 날아갔다. 그때 '이건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일본 TBS 방송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연한 임수정이 세 명의 남자 개그맨들과 격투 경기를 펼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된 것.
당시 해당 방송에서 개그맨들은 하나같이 헤드기어를 비롯해 작은 글러브와 다리 보호대까지 착용 하는 등 혹시라도 일어날 사고에 대해 보호 장구를 철저하게 착용한 대에 반해 임수정 선수는 보호장구를 전혀 갖추지 않고 경기에 참여했다.
특히 일본 개그맨 중 한 명은 K-1 예선에 나선 경험이 있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이번 대결은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지만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임수정 선수는 치료 중 이던 부상 부위가 프로그램 이후 더욱 심해져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임수정은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 일본 방송국에서는 사전에 그냥 쇼라고만 했을 뿐 이렇게 정색을 하고 싸우는 경기가 아니라고 했다. 상대 남자선수가 나의 부상을 알고도 무차별 공격을 했다"라고 말한 바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일본 방송사 측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속에 개그맨 윤형빈은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임수정양의 동영상을 봤다.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 도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다. 진짜 할 것이라면 같은 개그맨끼리 3대 3 팀을 구성해 제대로 맞붙자"고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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