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 인천이 음악 축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팝 열풍이 오는 13일 인천에서도 이어지고 '펜타포트 프린지페스티벌' '펜타포트 뮤직 인 아츠 페스티벌' 등 굵직한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011 인천 한류 관광 콘서트'
13일 오후 7시 인천 문학동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2011 인천 한류 관광 콘서트'가 개최된다. 최근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K팝 최고의 한류 스타들이 총출동해 인천을 달군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투애니원, 비스트, 카라, 샤이니, 2AM, 2PM, 미쓰에이, 티아라, 엠블랙, 씨엔블루, FT아일랜드, SG워너비, 시크릿, 포미닛, 씨스타, 손담비 등이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스타와 만남을 기대하는 팬들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콘서트 관람을 위해 프랑스 관광객들이 단체 예약하는 등 외국인 팬들이 인천으로 속속 몰려오고 있다. 국내외 매체들도 열띤 취재 경쟁을 예고, K팝 열풍이 인천에서 재점화될 전망이다.
■'펜타포트 프린지 페스티벌'
'펜타포트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천 음악의 역사가 살아 있는 동인천 일원과 젊음의 거리 부평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열린 음악 무대를 지향하는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일반 시민과 동호회가 대거 참여한다. 반짝 이벤트로 인천메트로의 게릴라 공연도 준비한다. 특히 이번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30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이 참여, 우수팀을 선정하는 등 관람객의 축제 참여도를 높인다.
■'2011 인천 세계 청소년 동아리 문화축제'
2011 인천세계청소년동아리 문화축제는 오는 27일 인천대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패기 있는 도전, 아름다운 미래, 네 끼를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250여개 청소년 동아리가 끼와 재능을 펼친다. 기존의 인천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를 세계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로 새롭게 발전시켜 전국의 청소년 문화 동아리 및 아시아 청소년 동아리가 참가한다. 경연은 음악(합창, 중창, 악기 연주, 오케스트라, 랩, 보컬), 그룹사운드, 댄스(스포츠 응원댄스, 힙합댄스, 방송댄스), 무대공연(난타, 수화, 마술, 연극, 뮤지컬, 퓨전음악), 전통문화 등 공연 분야와 영상·애니메이션, 미술, 과학·발명 등 전시·체험부문인 비공연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펜타포트 뮤직 인 아츠 페스티벌'
오는 9월 17일∼10월 8일 인천 전역에서 개최되는 '펜타포트 뮤직 인 아츠 페스티벌'은 음악을 근간으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 대중 친화적인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9월 17∼18일 아츠페스티벌의 문을 여는 '아시아스폿라이트'는 아시아레이블을 초청, 쇼케이스공연과 앨범전시, 한·아시아 음악레이블 간담회 등으로 향후 아시아 음악시장을 선도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류관광 콘서트 상품 개발 박차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축제를 기존 콘텐츠인 록, 아츠, 프린지 페스티벌을 음악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한류문화관광행사의 하나인 한류관광콘서트 K팝과 신규 사업인 세계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를 하나로 묶어 음악으로 통합한 종합음악축제로 기획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축제를 브랜드화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K팝 열풍을 이어갈 다양한 한류관광 콘서트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사진설명=2011 인천 한류 관광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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