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구글번역기에 ‘OOO’ 입력하면 ‘일본인’ 뜬다?

광복절을 맞아 황당한 정보가 트위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IssueTopics는 14일 구글번역기의 황당한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구글번역기에서 ‘쪽발이’란 단어를 입력하면 ‘日本人(일본인)’이라고 번역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번역기에 ‘쪽발이’를 입력하면 일본인이라는 단어로 번역돼 표기된다.

이같은 현상은 구글번역의 추천기능 때문에 발생하는 것. 구글 번역기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번역 추천을 하면 새로운 번역어로 대체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서 ‘쪽발이’가 ‘일본인’으로 번역된 것은 구글이 직접 지정했다기 보다는 많은 사용자들이 입력을 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정보는 마침 광복절을 맞아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광복 66주년 구글의 선물이다”, “구글의 센스가 끝내준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반응은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으로 불거진 반일 감정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인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닌데 마냥 웃어넘길 일은 아니다”, “일본인 중에서도 양심있는 사람들도 많다”며 다소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