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22일 "현재 미국이 경제 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면서 "지금 미국이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달러화 약세’ 용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 확대로 주가가 급락함으로서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의사 결정이 보수화되고, 이로 인해 다시 경기와 주가가 부진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달러화 약세 용인을 통한 수출 개선에서부터 찾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난 1970년 이후 진행된 두 차례의 달러 약세기와 현재 진행중인 3차 달러 약세기의 각각 마지막 국면을 비교해 보면, 2차 달러 약세기에 적용했을 경우 향후 달러화지수는 71P 수준에서 지지 성공과 함께 달러화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달러화 상황을 1차 달러 약세기에 적용한다면, 향후 달러화는 67.9P까지 추가 하락 가능하며, 현재 가장 유력시 되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은 1,0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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