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AVM. 이는 차량 밖 사방 360도를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운전석 모니터로 제공,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첨단 안전제품이다. |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운전석에서 차량 밖 360도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AVM(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현대차의 그랜저 3.3 GDI 모델에 첫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AVM’은 차량의 앞뒤와 좌우 아웃 사이드미러 하단에 각 1개씩 총 4개의 카메라를 장착, 차량 밖 사방의 화면을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해외의 고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첨단 안전 편의사양이다.
통상 시속 20km 이내에서 작동하며 2D 탑 뷰(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각)로 영상을 보여주고, 핸들 조작에 따른 실시간 주차 궤적을 화면에 제공하는 PGS(주차 가이드)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AVM은 사각지대와 라인이 불일치하는 최대 범위가 각 8cm에 불과, 지난 3월 독일 BMW 본사에서 가진 ‘Mobis Tech Fair’에 AVM을 출품해 BMW의 AVM보다 사각지대와 라인불일치 범위가 훨씬 더 작고 정밀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2D 탑 뷰 AVM을 그랜저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고급 승용차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도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며, 기술 고급화에도 박차를 가해 차량의 모든 각도에서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하는 3D AVM을 2013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메카트로닉스개발센터장 채귀한 상무는 “차량은 물론 도로와 운전자의 상황을 차량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전자의 조작없이도 사고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AVM 역시 그런 추세에 부합하는 첨단 안전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