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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 4안타' 넥센, LG 꺾고 2연속 3연전 스윕


최하위 넥센이 LG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LG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서 넥센은 4안타를 기록한 고종욱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넥센은 LG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지난달 19일 LG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데 이어 2연속 스윕을 기록했고, 반면 갈길 바쁜 LG는 천적 넥센에 3연패하며 4강행 꿈이 멀어지고 있다.

넥센은 초반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초 1사 후 고종욱과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맞은 뒤 4번 타자 박병호가 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강정호와 송지만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말 1사 후 ‘작은’ 이병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서동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추격을 허용한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3루타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박병호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더 1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3회말 정성훈의 안타와 이병규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작은’ 이병규가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이후 LG는 6회말 2사 후 이대형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2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붙으며 압박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간 넥센은 8회초 박병호의 볼넷과 강정호의 안타, 이숭용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 상황을 맞았고, 이어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9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유한준의 적시타와 송지만의 1타점으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 선발 김수경은 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강판 됐고, LG 선발 김광삼도 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한편 이날 넥센 고종욱은 3루타 2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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