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외장재 전문 제조업체 에스코넥(대표 박순관)은 올해 2ㆍ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 168%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전체 매출의 70~80% 가량을 차지하는 휴대폰 내외장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유지하면서 금형 부문 및 PC내외장재 부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설명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두 부문 매출합계가 1ㆍ4분기 43억원에서 2ㆍ4분기 90억원으로 2배이상 늘었다”며 “특히 2ㆍ4분기들어 두랄루민 노트북용 부품 공급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데 대해 “매출원가를 줄이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 덕분”이라며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폰 내외장재 공급이 늘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에스코넥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498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매출액은 30%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측은 “3ㆍ4분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하반기 실적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고객사가 출시한 태블릿PC에 들어가는 부품도 납품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대에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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