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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하그리브스, 맨유와 앙숙관계인 맨시티로 전격 이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방출당한 오언 하그리브스(30)가 새 둥지를 틀었다. 바로 맨유와 앙숙 관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했다.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하그리브스가 맨시티의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했으며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사인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맨유와 이별한 하그리브스는 새로운 팀을 모색하며 개인훈련을 이어왔고, 개인 트레이닝 동영상을 공개하며 그라운드 복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클럽들은 하그리브스의 실력은 인정했지만 ‘유리몸’ 이라는 별명을 가졌듯이 부상이 잦다보니 선뜻 나서는 클럽이 없었다.


특히 웨스트 브롬위치의 호지슨 감독이 공개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하그리브스의 존재감을 알렸고, 웨스트 브롬위치로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이적시장 마감 하루를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었다.

더군다나 하그리브스의 전 소속팀인 맨유와 맨시티는 ‘한 지붕 원수지간’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하그리브스는 지난 2009년 맨유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 팬들의 공공의 적으로 기록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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