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급 3차원(3D) 사운드 홈시어터에 이어 대중화 모델을 9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 전시회에 이번 제품을 먼저 선보인다.
이 제품은 차세대 음향 기술인 '3D 사운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3D 사운드는 기존 5.1 채널에다 각각의 톨보이 스피커 상단에 큐빅 디자인의 상(上)방향 3D 음향 스피커를 추가한 9.1스피커 시스템. 음향이 360도로 퍼져 더욱 밀도 높은 음역을 표현하며 소리가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듯한 '사운드 샤워' 효과를 낸다.
일반 TV를 사용 중인 사람도 이 제품을 구매하면 LG전자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LG전자 스마트TV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장터인 'LG 앱스토어'를 이용해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번 제품은 △3D 블루레이 콘텐츠 재생 △외장하드와 연결해 고화질 동영상 감상 △스마트폰이나 PC 안의 콘텐츠를 유·무선으로 공유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3D TV 전략제품인 '시네마 3D TV'와 유통매장에 함께 전시해 소비자들이 '3D 사운드'를 체험해 보게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미디어사업부장 권봉석 상무는 "기존 3D 홈시어터와는 달리, 진정한 3D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3D 사운드 홈시어터를 통해 3D TV에 이어 3D 영상음향(AV)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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