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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용량·친환경·스마트 구분 100여종 전시

삼성전자가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에 유럽시장을 공략할 핵심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특히 이번 IFA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 약 1500㎡ 규모의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에 100여종의 가전제품을 대용량·친환경·스마트의 3가지 콘셉트로 구성해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기술과 기능 중심의 기존 스마트 가전에서 진일보한 스마트 가전을 제시한다.

스마트 양문형 냉장고는 와이파이(무선랜)를 기반으로 날씨와 요리 정보, 인맥구축서비스(SNS)인 트위터 내용을 20.32㎝(8인치) 액정표시장치(LCD)로 확인할 수 있고,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직접 구매한 후 전자결제를 가능케 해 소비자의 식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과 관련,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 대응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 △태양열을 활용한 세탁기 등 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절감 지원 가전 등도 선보인다.

스마트 가전 이외에 다양한 대용량·친환경 가전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다.


냉장고의 경우 유럽 스탠더드 사이즈에서 용적효율을 늘려 최대 용량을 확보한 400ℓ의 저절전 프리미엄 BMF(Bottom Mount Freezer) 냉장고(냉동실이 아래 있는 2도어 냉장고)와 외부 사이즈는 같고 내부는 더 넓은 독립냉각 양문형 냉장고가 전시된다.

유럽 표준 크기에서 최고 용적 효율, 최대 용량 12㎏을 달성해 유럽 시장에 특화된 버블 드럼세탁기도 공개된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기기 간의 연결과 소비자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둔 것이 삼성가전의 스마트 콘셉트"라며 "이번 IFA를 계기로 유럽은 물론 글로벌 생활가전 톱 브랜드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