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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경복궁, 자금성 따라 했다?..25년 먼저 설립"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경복궁이 자금성 화장실 크기다' 라는 말에 격분했다.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유홍준은 경복궁과 중국 자금성의 비교에 격분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홍준은 "그럼 중국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왜 구경하고 감탄하겠냐"며 비교설에 대해 반박하며 "단지 규모만으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복궁이 자금성을 따라했다'는 말에도 "경복궁이 자금성보다 25년 먼저 지어졌다"며 "북악산과 인왕산이 있다는 전제 하에 경복궁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북악산과 인왕산은 경복궁에 있는 정원이다"며 자금성과 크기 비교에도 경복궁이 우월한 규모를 설명하며 "자금성은 주변에 산이 없어 연못을 판 흙을 쌓아 만든 인공 산보고 산이라고 우긴다.
북악산 보다 훨씬 작은 크기다"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중국 사람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경복궁을 마음껏 즐기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름다운 가치는 잃어버리고 우리 문화재를 가볍게 여긴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재 인식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올밴은 유홍준이 말실수 하는 것들을 바로 고쳐주는 등 의외의 똑똑한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ovely2117@starnnews.com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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