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삼성 ‘6년 연속 TV 1위’ 목표 콘텐츠·라인업 강화

▲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제51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이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열린다. 1일 독일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에 설치된 삼성전자 광고물이 IFA 2011을 참관하기 위해 베를린을 찾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베를린(독일)=예병정기자】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 개막에 앞서 프레스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의 주제는 '스마트한 삶, 스마트한 세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스마트TV, 스마트폰을 중심의 하반기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발굴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최고 TV 브랜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TV를 무기로 '6년 연속 세계TV 1위'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TV 시리즈에 152.4㎝(60인치) 모델과 스마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제품 등을 더해 총 40개의 스마트TV 라인업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3차원(3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와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오는 전 세계 수천개의 3D 동영상을 스마트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유튜브 온 TV'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 앱 콘테스트를 지속 실시하는 등 스마트TV 콘텐츠 생태계(에코시스템) 구축에 힘써 연내 1000개 이상의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IFA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3'가 최초로 선보였다.

웨이브3는 플래시와 차세대 웹 표준언어(HTML5) 지원, 멀티태스킹 강화, 와이파이(무선랜) 다이렉트, 음성인식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장점을 하나의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인 '갤럭시 노트' △세계 최초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탑재된 태블릿PC '갤럭시탭 7.7'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프로페셔널 운영체제를 탑재한 차세대 테이블 디바이스인 '서피스(Surface) 2.0'의 기반이 된 'SUR40' 디스플레이 등 신제품을 이번 IFA에서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가 TV, 휴대폰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창조적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신규 시장 창출에 노력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스마트 라이프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