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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주말 아르바이트 베스트5’

전국 주요 대학들이 일제히 개강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주말 아르바이트’가 인기다.

올해는 여전히 비싼 등록금으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말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경마공원 알바, 토익알바 등 학기 중 주말에 할 수 있는 알찬 아르바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경마공원 알바

주말만 되면 북새통을 이루는 곳 중의 하나가 경마장이다. 주말에 경기가 몰려 있어 업무의 80% 가량을 아르바이트생들이 맡고 있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일의 종류만도 20여 개로 주차요원, 안내요원, 안전요원을 비롯해 마권발매, 카메라 운영, 경주로 관리, 기수에게 얼음 먹이기, 말 오줌 받기, 자갈 고르기 등 이색 아르바이트가 넘쳐나는 곳이다.

흔하지 않은 이색 알바인데다가 하루 평균 6만~7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고임금이라 이력서를 제출하고 대기하는 사례가 많은 정도로 대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토익 알바

토익 아르바이트는 일이 쉽고 간단해 대학생들에게 ‘꿀알바’로 통한다. 정기 토익 뿐 아니라 JSPT, TSC, 그룹 시험 등 토익 위원회에서 보는 시험 장소마다 각각 모집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시험준비, 시험장 자리배치, 책상정리 등의 일을 하며, 1~2시간 동안 1만5000원 가량의 시급을 받을 수 있다.

일요일에는 시험장 안내, 시험지 배부, 시험 감독 등의 일을 하며 4~5시간 동안 2만5000원의 보수를 받는다. 이밖에 토익시험 채점과정에 참여해 박스분해, 물품 분류 등의 일을 하기도 한다. 모집 공고가 올라오면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아 순발력 있게 지원하는 것이 요령이다.

■예도 알바

가을은 결혼 성수기 시즌이기도 하다. 요즘 예식장에서는 결혼식을 돕는 아르바이트생을 뽑느라 분주하다. 결혼식 리허설 안내, 화촉점화, 예식 진행 등 신랑신부 예식의 전체적인 진행을 돕는 예식 도우미, 예도 대원을 뽑는다. 또 예식장 안내, 하객안내, 주차안내, 서빙, 사진 동영상 촬영뿐 아니라 웨딩 연출을 도와주는 보조 아르바이트도 있다.

일급은 5만원 가량으로 결혼식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몰려있어 주말 알바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다.

■프로야구 알바

2011 프로야구 열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에서 지역별로 뽑는다. 주로 안전 진행요원, 검표요원, 볼보이, 배트걸, 운동장 관리, 입장권 판매, 야구용품 판매, 중계방송 보조, 문자 야구 중계 등 각 업무별 다양한 인력을 상시 모집한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중계보조 아르바이트 모집이 많다. 야구 경기를 무료로 덤으로 즐길 수 있는데다가 돈까지 벌 수 있어 일석이조다.

근무시간을 경기가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중계방송보조의 급여는 4만원선이다. 각종 스포츠 중계가 있을 때마다 스케줄 협의가 가능하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테마파크 알바

시즌 별로 1년 내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접할 수 있는 테마파크의 주말 알바도 인기다. 모집분야는 동물사육사, 이벤트 보조, 어트랙션 서비스, 상품판매, 식음료 운영, 고객 안내 등 30개 가량으로 다양하다. 테마파크는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뽑기 때문에 상시로 모집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서울랜드 등에서는 이벤트 안내, 놀이시설 운영보조, 공연보조, 마케팅행사 보조 등을 모집한다. 평균시급은 5000~6000원 선으로 단기 행사진행요원의 경우 4만원 선이다.

테마파크에서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정직원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직접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