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투어에 참가한 102세 김정암 할아버지의 입담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7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100명의 참가자들이 공개됐고 예상치 못한 102세 할아버지가 참가해 모두를 놀란게 만들었다.
이날 객원MC인 성시경이 90세에서 100세 대표로 참가자들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90대 막내로 소개된 할머니가 '1박2일'을 즐겨 본다고 하자 어떤 게임을 하고 싶으시냐고 성시경이 묻자 " 구구단할까?"라고 답해 넘치는 의욕을 나타냈다.
또한 5대가 함께 산다고 밝힌 고조할아버지는 이번 시청자 투어에 5세의 고손녀와 함께 출연해 주의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렁찬 기세로 100세 이상 대표로 출연한 김정암 할아버지는 입장부터 '내가 왔다"라고 크게 외치며 등장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인사를 하러 온 90대 할아버지에게 "자네는 아직 한창 때야"라고 말해 주의를 폭소케했으며 이어 80대 할머니들이 인사를 하자 "자네도 이팔청춘이라니까"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정암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죽다 살아났다. 1945년 해방도 기억난다. 3.1운동 때 내가 10살 이었는데 만세도 불렀다"며 몸소 겪은 한국사를 생생하게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hoice0510@starnnews.com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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