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4만750원에 거래를 마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안철수연구소는 안 원장의 시장선거 출마 기대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거래일 동안 40% 가까이 오르는 폭등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등으로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7월 말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오던 중 안 원장의 출마 기대까지 더해지며 2만원대 초반에서 단숨에 4만원대 후반까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안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날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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