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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에 이어 상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전세에 이어 상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수도권 상가 분양가는 3.3㎡당 3006만원으로, 전달 대비 4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신규 공급된 상가의 1층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1층 기준)은 3.3㎡당 3006만원, 비 수도권은 1838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분양가격 수준은 7월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송파 푸르지오시티, 양천 신정프라자, 충무로 엘크루메트로시티, 강남 유림메디컬센터 등 도심 주요지역 공급상가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 무실지구 근린상가와 세종시 상가공급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달에 공급된 상가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유림메디컬센터의 분양가격이 가장 높았다. 개별 점포별로 1층 기준(3.3㎡당) 6300만원의 가격수준을 보였다. 압구정 내 성형외과가 밀집한 곳에 입지해 있고 인근 쇼핑문화시설(멀티플렉스 영화관, 백화점 등)의 영향으로 인구 유동량이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상가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된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올 한해 공급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다소 위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의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투자자들의 기대 속에 공급된 세종시 상가는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9월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 푸르지오 상가, 송린 아트프라자, 양주시 세진빌딩 상가 등 수도권 민간상가와 성남도촌 및 여수, 대전 선화 등에서 LH상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중 성남여수의 경우 판교신도시 및 분당생활권에 인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월에는 세종시 잔여 물량 108호와 성남재생지구도 공급예정에 있기 때문에 하반기 공급시장은 상반기보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