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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6.2%, “이력서 사진 합격여부에 영향”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이력서 사진이 입사 서류전형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43.2%는 호감 가는 이력서 사진촬영을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구직자 414명을 대상으로 ‘입사 서류전형 준비 현황’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들 중 절반 정도인 49.5%가 서류전형 준비 시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하는 항목으로 ‘자기 소개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이력서 경력 기술서가 29.2%로 많았으며, 10명 중 1명 정도인 10.1%는 이력서 사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구직자 62.1%는 이력서 사진이 서류전형 합격 여부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34.1%는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이 구직자들이 입사지원서류 준비 과정에서 이력서 사진 준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중 43.2%는 실제 입사지원서에 붙일 이력서 사진 촬영을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으로는 △호감 가는 표정을 연습하고 있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증명사진을 잘 찍는 사진관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는 응답도 33.5%로 많았다. 이 외에 △뛰어난 포토샵 능력을 가지고 있다 14.0% △사진을 잘 받게 하는 메이크업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도 6.7%였다.

이에 반해, 현재 구직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이력서 사진은 6개월~1년 전에 찍은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21.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개월~3개월 이내 20.3% △3개월~6개월 이내 19.6% △1년~2년 이내 12.3% 등의 순이었다. 이에 잡코리아는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최근 이력서 사진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3개월 이내에 촬영된 이력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호감 가는 이력서 사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구직자(64.3%)들이 포토샵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사용하는 사진 수정(리터치) 기능으로는 △피부톤을 보정한다는 응답이 응답률(*복수선택) 8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얼굴형, 눈 크기 등 수정(31.2%) △배경처리(25.9%) △입체적인 메이크업 효과 연출(12.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14.7%가 지나친 사진 수정으로 인해서 면접장에서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지나친 포토샵 수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구직자들이 이력서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으로는 △전문 사진관에서 촬영한다는 응답이 84.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소수 의견으로는 △디지털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찍는다(9.4%) △주위 친구나 지인에게 부탁해서 촬영한다(3.4%) △지하철 등 자동 증명 사진 촬영기를 사용한다(2.4%) 등의 순이었다. 또 91.1%는 이력서 사진을 잘 찍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