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SMART)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엔 식품,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의 출시 키워드가 스마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9일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도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가 최근 소비재 업계의 화두가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 켈로그는 저칼로리와 영양을 높인 시리얼 제품을 최근 내놨다. 영양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제품이다. 켈로그 '스페셜 K 레드 크런치'는 기존 '스페셜 K' 푸레이크에 달콤 상큼한 크런치가 15% 함유됐다. 크런치는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및 식이섬유를 함유한 몸에 좋은 귀리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를 뭉쳐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웠다.
CJ제일제당은 건강음료 '컨디션 헛개수'를 리뉴얼했다. 기존 헛개 컨디션의 기능인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열량 0칼로리, 나트륨 함량 0g 등 모든 것이 0(제로)이다.
지난달부터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에서 '컨디션 헛개수'와 팝콘을 패키지로 묶은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식음료뿐만 아니라 무게는 20%까지 줄이고 접지력과 내구성을 강화한 신발도 스마트 열풍이다.
아디다스는 일상 생활에서 신을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러닝화, 아디제로 페더를 내놨다. 아디제로 페더는 가벼울수록 빨라진다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뉴발란스 스포츠 연구소는 전 세계에서 맨발로 뛰는 사람(베어풋 러너·barefoot runner)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맨발로 달릴 때는 주로 발가락이나 또는 발의 중간 부분을 땅에 딛고 뒤꿈치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뉴발란스는 이러한 러너들의 습성을 반영, 오랜 시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미니머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동화의 경우 재미와 기능을 동시에 잡는 신발도 출시되고 있다.
크록스는 햇빛을 받으면 색깔이 변하는 아동 신발 '카멜레온 슈즈'를 출시했다. 햇빛을 받으면 반투명 재질의 색깔이 변하는 제품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크록스의 독점 기술로 개발된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만들어져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제품이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사진설명=크록스 카멜레온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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