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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하그리브스, 맨시티 데뷔전서 '부활골 폭발'

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오언 하그리브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한 하그리브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하그리브스는 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데뷔한 하그리브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전성기를 보낸 뒤 지난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했고,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을 선보이며 2008년 맨유의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에 주역이 됐지만 지난 2009년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방출됐다.

이후 꾸준한 재활훈련과 복귀의지를 드러냈고,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입단하며 부활을 노린 상황이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하그리브스는 우리 팀에 중요한 존재다.
지난 3주간 몸에 이상이 전혀 없었다. 무릎 움직임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하그리브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에 마리오 발로텔리(21)가 골을 추가해 2-0의 완승을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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