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문채원이 박시후를 따라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는 자신이 김승유(박시후 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세령(문채원 분)은 고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동생의 병이 위중하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세령의 고민은 더욱 커졌고 함께 함길도로 떠날 사람들이 "수양의 딸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에 늦은 밤 세령은 김승유에게 "말을 타고 싶다"고 말했고 김승유와 세령은 함께 말을 달리다 비를 피하기 위해 허름한 초가집에 들어섰다.
비에 젖어 안에 들어가 있던 세령은 슬픈듯 눈물을 글썽였고 들어온 김승유에게 "저는 함께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스승님의 짐이 되기는 싫다"고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김승유는 세령이 모든 말을 들었음을 알았고 슬픈 눈으로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고 뒤에서 세령을 격하게 끌어안았다.
또한 자신 대신 화살을 맞은 세령의 상처 부위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다 그 상처부위에 입을 맞추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이민우 분)이 장렬한 죽음을 맞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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