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前)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박지성을 그 사례로 꼽았다.
4일(한국시간) 안첼로티는 이탈리아 언론 '라 레퍼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퍼거슨을 더 사랑하게 된다“며 ”그는 특별한 감독이고 누구보다 축구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안첼로티는 "퍼거슨의 지도를 받으면 모든 선수가 발전한다. 퍼거슨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선수를 데려와 맨유의 핵심으로 만들었다"고 전하며 직접적으로 박지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퍼거슨은 인간적으로도 매우 착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이는 내게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와 닿는다"며 퍼거슨의 인격또한 높이 평가했다.
앞서 2년 전 AC 밀란을 떠난 안첼로티는 첼시의 수장을 맡은 뒤 그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일궈냈지만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첼시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안첼로티는 AC밀란 감독을 맡았던 2005년에 박지성이 소속됐던 PSV 아인트호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만나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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