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과 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용 본딩와이어 전문생산업체 엠케이전자는 지난 2004년 1억불, 2006년에는 2억불, 2008년에는 3억불 수출의 탑을 차례로 수상한 데 이어, 2010년 5억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할 정도로 수출비중이 절대적인 업체로 최근 원화환율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가 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원화환율이 급등했던 2008년에도 엠케이전자는 창사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이 불안정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좋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고객을 생각해도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엠케이전자는 원화 약세가 유리한 구조로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구리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장기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