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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김연우 '사랑과우정사이' 감동의 하모니 '명불허전'


'락의 神' 김경호와 '발라드의 神' 김연우가 만들어낸 듀엣의 결과는 말이 필요없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듀엣미션에서 김경호는 동갑내기 절친 김연우와의 듀엣을 선보였다.

부부라고까지 불리며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둘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의외의 곡을 들고 나와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연우의 경우 지난 5월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지만 7위와 4위를 기록하여 순식간에 탈락하는 쓴맛을 본 경험이 있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맑은 음색의 김연우와 힘이 넘치는 김경호와의 듀엣이 얼마나 조화를 이룰지는 일말의 불안감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김연우의 맑고 청아한 고음을 김경호가 조화롭게 받쳐주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과 힘이 넘치는 중저음이 합쳐진 두 神의 듀엣에 관중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도 “록 보컬리스트와 재즈 보컬리스트의 협연을 보는 것 같았다”, “존 덴버와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을 보는 듯 했다”, “둘 간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등 호평했다.

고음은 물론 중저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 김경호-김연우 팀은 ‘물레방아 인생’을 부른 바비킴에 이어 2위를 차지, 지난주 1위에 이어 또다시 상위권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김연우는 자신의 ‘나가수’ 최고 순위가 4위였지만 이번 듀엣으로 2위에 올라 그동안의 설움을 씻어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월요일부턴 온통 ‘사랑과 우정사이’가 거리에 흘러나오겠군”, “경호신연우신 너무 멋졌어요”, “솔직히 1위해도 이상할 것 전혀 없는 무대”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오는 12일 한국,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호주 멜버른 마이어 뮤직볼에서 스페셜 공연을 진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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