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손으로 청소기 본체를 끌지 않아도 스스로 사용자를 따라 움직이는 오토무빙 먼지압축 청소기 '로보싸이킹'을 선보였다.
로보싸이킹은 진공청소기가 발명된 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청소기는 '당연히 끌고 다니는 것'이란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 신개념 제품이다.
청소기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청소할 때 사용자의 손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는 부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청소기 본체와 흡입구를 연결하는 호스를 잡아당겨 청소하는 경우 호스가 찢어져 고장 나는 문제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이 같은 기술 구현을 위해 로봇청소기에 적용한 초음파 센싱기술, 로봇제어 알고리즘, 로봇 구동 메커니즘을 일반 청소기에 접목했다.
로보싸이킹은 사용편의성과 더불어 소음과 위생에도 탁월한 기능을 자랑한다.
소음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대화나 TV시청이 가능한 수준인 57데시벨(㏈·국내 최저 소음 수준)을 구현했다.
위생 측면에서는 고성능 '헤파필터'와 공기청정기에 적용되는 '활성탄 팩'을 보강해 미세먼지 배출은 줄이면서 청소기의 탈취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로보싸이킹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쇼(IFA) 2011' 전시회에서 소개된 후 유럽 언론에서 샘플 요청이 쇄도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쿠킹&클리닝(C&C)사업부장 송대현 부사장은 "오토무빙 기술을 적용한 로보싸이킹은 청소기 사용 고정관점을 깨며 청소 행동까지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첨단 제품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청소기 시장 선두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싸이킹의 가격은 46만9천원이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사진설명=LG전자 로보싸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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