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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폭락장에 강한’유럽 재투자 절대수익형 펀드 판매

삼성증권은 전세계 다양한 자산 군에 투자해 ‘시중금리+알파’ 의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KB플루토스알파’ 펀드를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첫 글로벌 공모형 재간접 절대수익 펀드로 유럽공모펀드 기준인 UCITSⅢ(Undertaking for Collective Investment in Transferable Secutiries Ⅲ)를 따르는 유럽의 글로벌 절대수익추구 펀드에 재 투자하는 상품이다.

‘KB플루토스알파’에 편입되는 펀드들은 시장 방향성과 관계없이 일정 수익을 추구하는 ‘Long/Short형’펀드 및 채권, FX,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며 장기간 성과가 검증되고, 리스크관리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실제로 이 상품과 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의 경우, KOSPI가 -11.86%하락한 8월 한달 간 2.45%의 수익을 올려 불확실한 시장 상황속에 대안상품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이 상품은 삼성증권이 직접 운용사인 KB자산운용에 투자 자문을 제공해 증권사와 운용사의 ‘컨버전스(convergence, 기술융합)’를 시도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편입 펀드에 대한 실사 및 시장 분석을 통해 펀드 선정과 시장상황에 따른 리밸런싱 자문을 맡고 있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도이치자산운용 등에서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을 보유하고 있는 정진균 AI(Alternative Investment, 대안투자) 팀장을 필두로, 국내 증권사 중 헤지펀드 전문인력(세일즈 3명, 트레이드 2명, IT인력 4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AI팀 정진균팀장은 “대안투자 펀드 전략도 투자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있어 경기 사이클에 따라서 전략 별 수익률 차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공모펀드 기준인 UCITIS는 1985년 시작된 EU 내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의 설립규정으로 현재 유럽 공모펀드의 76%이상이 이 규정을 따르고 있고, 최근 5년 동안 수탁고가 43%나 늘어 글로벌 펀드시장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KB플루토스알파’의 수수료는 선취형인 A클래스는 선취수수료 1%에 총 보수 1.26%, 적립식인 C클래스는 1.96%이며, 후취형인 B클래스는 2년이상 투자시 후취판매수수료 1%를 면제받을 수 있어 장기투자자에게 유리하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