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년 만에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여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른다.
18일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오는 11월 15일에 예정된 북한과 일본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제3국이 아닌 평양에서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제3국에서 경기가 진행된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전과 같이 북한과 마찰을 빚고 있는 외교관계를 강조하며 제3국에서 경기가 개최될 것을 주장했다. 일본 현지의 반응도 껄끄러운 북한 보단 제3국에서 경기가 치러지길 바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북한이 자국 정부의 양해를 얻어 FIFA측에 평양 개최를 신청함으로 일본의 바람은 무산되고 말았다.
일본의 북한 원정경기는 1989년 6월에 치러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이후 22년 만의 경기로 일본 대표팀과 취재진은 경기 장소인 양각도경기장 옆에 위치한 양각도 국제호텔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은 2승1무의 성적으로 승점 7을 기록하며 C조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북한은 1승2패의 성적으로 승점 3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러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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