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GS건설에 대해 EPC업계 최초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4만2500원을 제시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2012년초 GS건설은 ‘Vision 2020’ 발표를 통해 ‘물, Gas Liquefaction, Off-shore 분야’ 등 이른바 신성장 동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물분야 세부전략중 해수담수화부문 진출의 일환으로 스페인 OHL그룹(2010년 ENR 기준 전세계 건설매출 38위) 계열 Inima(2010년 매출액 2500억원 수준 인수가 Final Negotiation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Inima 인수 성공시 GS건설은 지역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다”며 “또한, 과거 국내 EPC업체에게 성행하였던 ‘값비싼 수업료’ 방식 즉, 성장을 위해 저수익 구조를 감내하는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11월중 청진동 12, 16구역 도급사업 부지를 5800억원 수준에 매각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2008년말 4조3000억원의 PF대출잔액은 1조9000억원 수준으로 감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9월말 현재 29억달러의 해외수주 PJ를 확보하였다”며 “4분기중 Lowest 확정 및 수의계약 성격의 38억달러(6개 PJ)가 공식계약될 것으로 파악돼 2011년 해외수주 목표 80억달러중 최소 68억달러는 확정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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