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 현대유엔아이가 정보기술(IT)전문가 오영수씨(55·사진)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그룹은 1일 현대유엔아이가 이기승 현 사장 단독대표체제에서 이기승·오영수 사장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오영수 신임 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3년 한국IBM에 입사한 후 LG CNS 부장, 다쏘시스템코리아 영업담당 부사장, 시벨시스템코리아 대표, COIT 부사장 등을 거친 IT분야 전문가다. 오 신임 사장은 다음 달 중으로 임시주총과 임시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현대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유엔아이의 사업규모를 본격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유엔아이는 지난 2005년 설립된 IT업체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씨가 전무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1062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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