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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핸드볼, 일본 꺾고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서 한국대표팀은 일본에 26-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런던 올림픽 본선진출권을 따내며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고,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4승 2무 11패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은 지난 10월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우승한 여자 핸드볼대표팀과 함께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의 공격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빼앗겻다. 일본은 미야자키 다이스케와 가도야마 데쓰야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7-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0분경 몸이 풀리며 엄효원, 정의경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플레잉코치 윤경신과 정의경의 골로 전반을 11-10으로 1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일본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정신력을 앞세워 일본의 허점을 노렸다.

한국은 정의경과 박중규, 이재우, 엄효원의 속공 득점으로 단숨에 4골차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일본도 빠른 속공으로 순식간에 3골을 넣으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위기를 느낀 한국은 작전타임으로 일본의 상승세를 끊었고, 이후 엄효원과 유동근, 임덕준의 골과 이창우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22-17로 승기를 잡았다.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한국은 플레잉코치 윤경신이 이날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을 따돌리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결승에 앞서 열린 3~4위 순위 결정전에서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21-20으로 힘겹게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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