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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앱스토어’의 유료 교육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2위에 올라있는 코코네의 애플리케이션. |
천양현 전 NHN저팬 회장이 지휘하는 코코네가 한국과 일본 언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네의 영어문법 애플리케이션 ‘쿠미타테 타운’(한국이름 ‘갑자기 말되는 영어문법 세상’)이 애플의 일본 ‘앱스토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한동안 현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던 코코네의 ‘키키토리 왕국’(한국이름 ‘갑자리 들리는 영어’)이 쿠미타테 타운과 함께 1~2위에 올라있다.
코코네의 언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달 한국 앱스토어에서 20일 동안 유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유료 교육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의 애플리케이션이 한ㆍ일 스마트폰 교육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
김성훈 코코네 대표는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식으로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해 지루하지 않게 외국어를 접할 수 있게 한 점도 치열한 교육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코코네는 각국 언어 전문가들을 직접 채용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답을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SNS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코네는 사용자들이 글과 사진으로 일상에 대해 얘기하고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코코라운지’ 서비스를 각각의 언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 적용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이 개별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서로 조언도 해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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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코네가 새롭게 선보인 놀이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켓코로니’. |
코코네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고 키우면서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와 교류할 수 있는 ‘포켓코로니’ 애플리케이션을 일본에서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포켓코로니는 자기만의 공간을 꾸며 캐릭터가 요리, 목욕, 공부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놀이형 애플리케이션이다. 다른 캐릭터의 공간에 방문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동작이나 표정, 물품들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일본 앱스토어 SNS 분야에서 매출이 많은 애플리케이션 순위 선두권에 올라 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천양현 회장은 “포켓코로니 관련 사이버 상품 매출이 지금까지 선보인 유료 언어 애플리케이션들의 총 매출을 뛰어넘었을 정도”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세계 각국 사용자들이 코코네의 언어ㆍSNS 애플리케이션으로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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