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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가 가짜 음란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9일 솔비는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최근 자신의 가짜 음란 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솔비는 “연예인으로 활동 하면서 나로 오해하게 만드는 수 없이 많은 가짜 음란물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언제나 떳떳했고 그러한 오해 역시 공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솔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기는커녕 마음의 상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갔다. 그 중에서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와 오해의 시선들은 나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다”며 “나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이기에...”라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녀는 “나와 내 가족들이 겪어야 할 상처와 수치심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다. 이러한 나의 용기가 인터넷이라는 무명의 공간을 악용해 많은 연예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을 막을 수 있는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솔비의 소속사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털사이트 및 블로그, 웹하드 등지에서 솔비의 가짜 음란동영상을 유표한 혐의로 5명을 고소, 피의자 5명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 처리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정밀감정한 결과 두 사람은 얼굴의 모양과 몸에 점, 상처 등을 비교했을 때 다른 인물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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