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1호 획득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한국 헤지펀드 시장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존 하우 패트리어트 그룹 대표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사들의 한국형 헤지펀드 선점 경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존 하우 대표는 "한국 금융사들이 도입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실패했을 경우 견뎌야 할 좋지 않은 이미지(헤드라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헤지펀드 1호 획득에 열심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헤지펀드에 대한 부정적 편견에도 한국형 헤지펀드 1호를 획득한 한국의 매니저들에게는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자리를 잡기까지 3∼5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우 대표는 "한국의 금융투자인들은 헤지펀드 시장과 상품들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접해 보지 못한 부분을 매우 빠른 속도로 습득해왔다"면서 "다만 시시각각 변하는 헤지펀드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좀 더 향상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헤지펀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헤지펀드가 고유의 에쿼티 롱온리(Equity Long Only) 전략을 통해 약세장과 강세장에서 모두 시장 초과수익을 창출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헤지펀드에 대한 편견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에쿼티 롱온리(Equity Long Only)는 주식 현물로만 매매하는 헤지펀드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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