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과 이성민이 수술 중 환자의 경련에 당황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고재학(이성민 분)은 뇌의 언어중추 부분에 종양이 있어 각성수술이 필요한 김상철(정진영 분)의 환자를 빼앗아 수술을 감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재학은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김상철의 실력으로 인해 부원장 박인범(박철호 분)에게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하자 확실한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때마침 뇌 각성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김상철을 찾아오고 이 소식을 접한 의학다큐의 제작진이 찾아오자 고재학은 이강훈(신하균 분)과 상의 끝에 환자의 마음을 자신들 쪽으로 돌려 다큐의 주인공이 돼 대외적 실력을 쌓기로 작정한다.
초진 당시 안면이 있던 환자 부부와 우연을 가장해 만난 이강훈은 각성수술이라 두렵다는 환자에게 고재학이 각성수술에 있어 국내 최고라는 말을 흘리고 이에 환자 부부는 갈등 끝에 고재학에게 수술을 받겠다고 한다.
이에 김상철은 "환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흔쾌히 환자의 뜻에 따르고 결국 고재학과 이강훈은 의학다큐를 찍으며 각성수술을 준비하게 된다.
각성수술은 마취상태의 환자를 깨워 뇌 표면에 직접적 자극을 주면서 환자의 반응을 살펴 뇌의 중요부위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수술이 시작된 후 고재학은 의식만 깨어난 환자가 말을 하도록 유도하며 뇌에 자극을 주지만 좀처럼 언어중추가 찾아지지 않자 자극의 강도를 높이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이강훈은 "강도가 너무 세다"며 "환자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만류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고재학은 병원장부터 방송사까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이유로 강도를 높이기를 종용했다.
결국 높아진 자극강도에 환자는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이강훈은 수술에 앞서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수술에 불안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라"는 김상철의 말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지혜(최정원 분)를 향한 마음으로 스탠포드 의대를 포기한 서준석(조동혁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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