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대로의 최고 정체구간인 반포대교~청담대교 구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이 구간의 정체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하루 평균 22만대가 통과하는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청담대교 구간 4.63㎞의 구조개선 공사를 끝내고 오는 8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된 구간은 지난해 10월 성수대교~영동대교 상하행 양방향을 1차로씩 확장 개통한 1㎞를 비롯해 ▲성수대교~영동대교 상하행 양방향 0.51㎞ ▲반포대교~한남대교 하남방향 1.6㎞ ▲영동대교~청담대교 1.52㎞ 등이다. 구조개선 공사를 통해 이들 구간에 중앙분리대 녹지대와 보도를 정비함으로써 차로를 기존 4차로에서 5~6차로로 넓혔다.
반포대교~청담대교 구간은 최근 시간대인 오후 6~8시 평균 속도가 시속 20.8~22.6㎞에 불과할 만큼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이번 구조개선 공사로 올림픽대로의 평균 속도가 시속 34.5㎞에서 36.6㎞로 6%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림픽대로에서 분당 수서IC 방향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는 평균 시속 23.8㎞에서 40.7㎞로 6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수대교에서 분당 수서IC 및 코엑스 강남경찰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7일부터 영동대교 남단IC에서부터 5~6차로로 진입해 별도 연결로를 이용해야 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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